2020 KT&G 상상패션런웨이 공모전에서 이화여대팀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화여대 패션디자인과 4학년 재학 중인 박지영, 김채영, 이윤하는 끝마무리를 멋있게라는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은 ‘cherry on the top’ 이라는 팀명으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1차 디자인 심사, 2차 면접 프레젠테이션 심사, 봉제 장인과의 협업, 중간 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에 올랐으며 지난 12일 온라인 패션쇼의 최종 심사에서 모든 과정 만점을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최종 선발된 이화여대 ‘cherry on the top’을 비롯해 덕성여대 쌍문동 불여우, 서울여대 IMPERFECT, 국민대 비주류, 한양대 Traveler, 동덕여대 PAINT AGAIN, 경희대 어쩌다 보니 등 국내 다양한 대학교 12팀이 파이널 무대에 함께 올랐습니다. 2020 상상 패션 런웨이의 주제는 “20대의 뉴트로”로 총 6벌의 의상을 제작하여 패션쇼를 진행합니다. 이화여대팀은 ‘스포티 스쿨룩’이라는 신조어로 20대의 뉴트로를 재해석했습니다. 스포티 스쿨룩이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대의 뉴트로라는 주제에서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이틴 영화 속 미국 고등학교는 한국의 고등학교 문화와는 다르게 다양한 엑티비티 한 문화가 발달하여 학생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에서 영감을 받아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 범생이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싸, 운동부 주장의 컨셉으로 6명의 캐릭터를 설정하여 컬렉션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 시절 감성이 담긴 컬러 블로킹 그래픽과 진한 데님을 매치하고, 비비드톤의 솔리드 원단을 사용하여 당시 유행하던 플레어 팬츠와 전체적으로 짧은 길이의 오버핏 아우터로 뉴트로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작품을 제작할 때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을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재활용을 하기 이전에, 원단 폐기물 자체를 줄이자는 취지로 딱 맞아 떨어지는 사각형 단위를 직조 기법으로 엮어 디자인에 적절하게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 장광효 디자이너는 최종 평가에서 적은 원단 종류로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통일감 있게 컬렉션을 잘 만들었고, 디자이너로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여대 패션디자인전공은 교육, 연구 및 산업분야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국내 최초 미술 기반 패션디자인 교육 과정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디자인 사고를 통한 연구 방법을 습득하며 디자인 연구에 있어 전문성을 함양하고 인체의 조형적 특성, 환경에 의해 고려되는 패션, 사회 문화적인 트렌드로서의 패션을 통찰하며 패션디자인에 대한 다각도의 발전과 글로벌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런웨이 및 수상자 발표 VOD